Sunday, July 21, 2013

따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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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무리 엎드려도 능선을 보이며 그 크기를 자랑하지 않아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은 아무리 불어나도 줄기를 끊으며 그 길이를 자랑하지 않아도 움직이기 마련이다.

산은 산이고, 강은 강이다.

이 강처럼 불어나기 자랑하면 능선은 사라질 것이며,
이 산처럼 엎드리기 자랑하면 줄기는 매마를 것이다.

각자의 이치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자연이다.

각자의 모습이 있음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자신을 따르지 않고 타인의 모습에 욕심낸다면 그보다 어색한 것이 어디있을까.


  ─   道馬 垣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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