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시선에서 바라보면 인터넷은 참 신기한 기술이다. 인터넷을 이루는 수많은 기술들은 이미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나쁜지 많은 이들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사용자들은 인터넷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작업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충분히 잘 사용하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누구나 핸드폰만 들면 쉽게 인터넷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접속하고 있는 인터넷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고 사용한다면 많은 경우 인터넷에 의해서 악용되는 피해자가 되기 쉽다. 그래서 누구나 다 사용하는 것 같은 인터넷이고 수많은 사용자들이 많지만 인터넷을 가장 잘 이해하는 방법은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많은 서비스를 자신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것이라고 본다. 활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면 사용자는 결국 무엇이 불편하고 지금까지 잘못 써온 것은 무엇이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검색창을 열거나 자신이 원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간다. 당연하게 웹브라우저를 열고 주소창에 자신이 원하는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고 들어간다. 홈페이지에서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물건을 주문하고 이제는 인터넷 상에서의 많은 작업들은 사용자의 많은 일과와 연관이 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만약 우리가 어떤 물건을 팔고 싶다면 가장 먼저 인터넷에서 자신의 물건을 어떻게 보여주고 어떻게 팔 수 있는지 알아보게 된다. 인터넷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올리기 위한 간판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인터넷 주소이다. 그리고 인터넷 주소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 도메인 이름 domain name 이다.
[ 인터넷의 주소록 DNS 서비스 ─ 기반기술에 대해서... ] 에서 이미 도메인 이름과 인간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주소록인 DNS Domain Name Server 에 대해서 설명했으니 먼저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본 글에서는 DNS 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을 가지고 자신만의 도메인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거의 무료로) 할 수 있는 많은 활용법에 대한 내용이다. 인터넷에 자신만의 주소를 가지고 싶어서 도메인을 구매를 했지만 그 후 얼마 더 지불하면 이메일도 쓸 수 있다 뭐할 수 있다 추가비용이 계속 들어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추가적인 비용없이도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안내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정리하게 되었다.
항상 그렇지만 소개되는 서비스의 기능 등은 변경이 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래서 어떤 특정 서비스를 소개할 때마다 고민은 많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정보를 알게 된다면 비슷한 다른 서비스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서 본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당 서비스가 사라질 수 있지만 그 어딘가 비슷하거나 동일한 서비스를 해주는 곳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서비스 제공자 및 설정 내용만 알고 싶다면 (긴 글이 맘에 안드신다면...) 간단하게 정리해둔 [ 개인 위키 페이지 (영문) ] 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A. 도메인 이름 구매
도메인 이름은 가장 기본이 되는 주소이다. 회사이름 기관이름에 따라서 원하는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도메인 끝에 붙는 주소 .com, .net 등에 따라서 다르며 1년단위로 결재할 수 있다. 도메인을 구매할 수 있는 업체는 많은데 자신이 원하는 주소가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사용중인지 확인해보고 구매하면 된다. 업체 중에는 자신의 업체에서 구매하도록 첫해의 경우 가격을 할인해서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규모가 큰 업체들이 오히려 더 할인 비율이 높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몇군데 확인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에 붙는 주소 중에는 일반적인 .com .net .org 와 같은 고전적인 주소들도 있지만 현재는 .cafe .systems .institute 와 같이 사업 혹은 직업의 성격을 보여주는 주소들도 있다. 물론 그럴수록 가격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나라를 나타내는 도메인 주소도 있는데 한국은 .kr 미국은 .us 싱가포르는 .sg 등과 같이 국가를 나타내는 도메인 주소 ccTLD: A country code top-level domain 도 있다. 구매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 GoDaddy ]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업체이고 무엇보다 서비스가 좋다.
- [ Google Domains ] 구글이라서 써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나쁘지 않다.
- [ name.com ] 도메인 주소에서 모든 것을 말해준다.
특정 도메인 주소의 경우에는 일부 업체에서만 등록 가능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도메인 주소의 가격이 적당하다면 구매하면 된다. 참고로 미국 업체에서는 달러 (현지 통화) 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서 own.my 라는 도메인을 구매했다고 가정해보자. ( .my 은 말레이지아 국가의 최상위 도메인이다.)
이처럼 도메인 주소를 구매할 수 있도록 그리고 등록해주는 업체를 도메인 등록 대행사업자 domain registrar 라고 부른다. 등록 대행사업자은 구매한 도메인을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과 함께 인터넷에 해당 주소가 제대로 된 주소임을 등록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모든 도메인은 구매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 아니다. 가장 먼저 교육기관이나 비영리단체를 위한 도메인들도 있기 때문에 자격이 된다면 해당 도메인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도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특별한 도메인 주소들이 있다.
[ Freenom ] A name for everyone
모든이에게 (도메인) 이름을 ... 표방하며 무료로 도메인을 제공해주는 곳이다. .tk .ml .ga .cf .gq 5개의 최상위 도메인으로 자신이 원하는 이름이 있다면 무료로 가질 수 있다. 무료이기 때문에 일정 기간 다시 확인해야 하기도 하고 무료이기 때문에 악용되어서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도메인을 실험적으로 사용하거나 활용 연습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분하다. 짧은 도메인 이름이나 자주 사용되는 단어에 대해서는 구매를 해야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ml 은 markup language 혹은 mail 을 연상시키거나 .cf 는 cafe 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일단 무료인데...)
[ List of Internet top-level domains ] by Wikipedia
B. 도메인 네임 서버 (DNS) - 인터넷 주소록
도메인 등록 대행사업자 registrar 를 통해 도메인을 구매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활용한다. DNS 에 대한 기능적인 설명은 생략한다. 일반적으로 도메인 등록 대행사업자가 DNS 도 제공한다. 그러나 DNS 를 중심적으로 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도메인 등록 대행사업자 설정 화면 어딘가에는 네임서버 (NAMESERVER) 를 등록 대행사업자의 것을 쓸 것인지 다른 네임서버를 사용할 것인지 정할 수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 Cloudflare™ ] 그냥 믿음직 한 서비스이다.
- [ Hurricane Electric ] 화면은 믿음이 덜 가지만 상당히 안정적인 서비스이다.
- [ Free DNS by Afraid.org ] 안정적이지만 속도는 다소 느리지만 다양한 기능들이 신선하다.
- [ DNSZi ] 국내 업체 / 한글 화면이고 무료 계정에도 다양한 기능이 제공된다.
- [ ClouDNS ]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 무료 계정은 3개의 도메인 등록이 가능하다.
출처 KeyCDN | https://meson.in/2MDf6Zb |
원하는 곳을 선택해서 들어가서 가입 후 자신이 구매한 도메인 이름을 등록하면 네임서버 목록을 알려준다. 예를 들어 Hurricane Electric 의 경우 ns1.he.net ns2.he.net ns3.he.net ns4.he.net 과 같이 4개의 네임서버를 제공한다. 해당 네임서버를 도메인 등록 대행사업자 서비스에 들어가서 설정에서 네임서버를 변경해주면 된다. 네임서버가 죽어버리면 내 도메인 주소를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예를 들어 blog.own.my 를 내 블로그에 연결을 했는데 네임서버가 모두 죽어버리면 해당 주소가 어떤 IP 를 가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안정성을 위해서 일반적으로 4~5개를 제공한다.
도메인 이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들 ...
도메인 이름을 구매하고 DNS (네임서버) 에 등록을 했다면 다양한 활용을 할 준비가 끝난 것이다. 자신만의 도메인 이름을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다양한 활용법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 나만의 인터넷 주소
블로그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접속할 수 있는 주소를 부여해준다. longlongblogname.blogspot.com 과 같이 어떤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도메인이 나타난다. 그러나 많은 경우 자신이 원하는 주소를 가지기 어렵거나 가능하다면 짧은 기억하기 쉬운 주소를 가지고 싶을 것이다. 이런 경우 자신이 구매한 도메인이 있다면 해당 도메인을 블로그 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거의 모든 블로그 서비스가 이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설정에 들어가면 자신의 도메인 주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자세한 설정 방법도 알려주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블로그 뿐만 아니라 모든 인터넷 상에서 IP (인터넷 주소) 를 도메인 주소로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onglongblogname.blogspot.com 주소가 너무 길고 기억하기도 어렵고 더 짧은 주소를 원해서 이를 june.own.my 으로 주소를 부여한다. 블로그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인터넷 자원에 접속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억하기 쉬운 주소나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는 이름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 자주 들어가는데 다른 인터넷 서비스 예를 들어 자신의 도메인을 구매한 곳이 godaddy.com 이라면 dns.meson.kr 과 같이 별명을 붙여서 쉽게 접속할 수도 있다. 이렇게 인터넷 자원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인터넷 주소를 가지는지 알려주는 주소록이 DNS 이고 자신이 구매한 도메인의 DNS 를 자신이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출처: teachable support | https://meson.in/2tSZSY4 |
인터넷 자원 resources 를 도메인으로 연결해주는 mapping 기본적인 부분이 A 레코드 (AAAA 레코드) 와 CNAME 이 있다.
A 레코드: home.own.my 을 주소창에 입력했을 때 어떤 인터넷 주소를 가진 기계로 접근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home.own.my 을 192.230.64.122 으로 설정해 놓으면 주소창에 home.own.my 입력하면 컴퓨터는 열시히 해당 주소가 어떤 IP 를 가진 것인지 찾기 시작해서 own.my 를 관리하는 DNS 에서 home 이란 A 레코드는 192.230.64.122 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주고 해당 IP 로 접근한다. 한 도메인에 대해서 여러 개의 IP 를 할당할 수도 있다.
AAAA 레코드: A 레코드는 IPv4 주소 체계에 해당하고 만약 기계가 IPv6 주소를 가지고 있다면 AAAA 레코드 값을 입력할 수 있다.
CNAME 레코드: 도메인의 별명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home.own.my 도 좋지만 casa.own.my 도 쓰고 싶다면 casa.own.my 에 A 레코드로 192.230.64.122 을 입력해도 되지만 casa.own.my 는 home.own.my 의 별명이라고 알려준다면 이후 home.own.my 의 IP 값이 변경되어도 casa.own.my 의 값을 변경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편리하다. 일반적으로 물리적인 기계는 동일하지만 다양한 도메인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 CNAME 레코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자신의 도메인 주소를 설정한 경우에도 블로그 서비스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업체의 주소에 접속해야 한다. 이 경우도 개별적으로 IP 를 부여하기도 어렵고 대형 서버를 이용하기 때문에 서버의 주소에 자신의 도메인을 별명으로 부여하게 된다. 예를 들어 longlongblogname.blogspot.com 에 june.own.my 를 연결하기 위해서 자신의 DNS 에 june 의 CNAME 레코드 값을 ghs.google.com 으로 설정한다.
DNS 의 거의 대부분은 A (AAAA) 레코드와 CNAME 레코드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2. 나만의 이메일 주소
이메일 주소도 myid@own.my 와 같이 사용자 이름과 도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myownid@gmail.com 으로 메일을 보낸다는 말은 gmail.com 이란 곳으로 내 이메일을 보내는데 그 중 사용자 이름이 myownid 란 사람에게 보내달라는 뜻이다. 따라서 own.my 이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own.my 이 어떤 메일 서버인지 알려주면 된다. 이처럼 이메일 서버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DNS 레코드 값을 MX 레코드라 한다.
출처: iwantmyname blog | https://meson.in/2lLkgqj |
예전에는 자신의 도메인 주소를 가지는 이메일을 사용하는 것은 번거롭기도 하고 보안 문제로 관리하기 어려울 때가 많았지만 이제는 주요 이메일 서비스에서 자신의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도메인을 구매하면 이메일 사용할 수 있도록 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다. 그러나 (2018년 6월 기준) 여전히 무료로 자신의 도메인을 이메일 주소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은 많이 있고 오히려 보안문제에 있어서도 유로로 서비스해주는 곳보다 더 안정적일 때가 많다. 개인은 자신의 도메인 주소를 가지는 이메일 가지는데 큰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기업이나 단체의 경우 도메인 주소를 가지는 이메일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가장 편한 도메인 구매 업체를 통해서 이메일 서비스를 유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이 당장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관리 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하기 쉽게 위탁하는 것이라 본다. 주요 고객이 기업이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는 이메일 뿐만 아니라 일정 calendar, 자료 저장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많이 존재한다.
- [ Google G Suite ] 광고가 될 것 같아 조심스럽지만 단순히 이메일 주소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에서 기업형 솔루션의 형태를 제공하기 시작했던 곳이 구글이다. 개인적으로 서비스 초기부터 가입해서 무료로 사용하고 있지만 지금은 유료이다. 초기에 무료로 가입한 경우는 계속 무료로 유지한다. (몇가지 부가적인 서비스가 제한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이메일, 일정, 구글 클라우드인 구글 드라이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궁극적으로는 모든 기업/단체의 작업을 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
- [ Zoho Mail ] 구글 G Suite 의 유료화에 가장 대안이 되는 ... 이라고 하지만 유료로 쓰기에 불편없는 무료 서비스이다. 무료의 경우 한 도메인 당 20명 사용자 등 제한이 있다. 자신이 쓰기 위한 master@own.my 란 이메일 주소를 만들고 친구를 위해 friend@own.my 으로 만들어 친구가 사용할 수 있도록 20명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메일 이외에도 다른 서비스 (일정 등) 를 사용할 수 있다.
- [ Yandex.Mail ] Yandex 는 러시아의 구글과 같은 기업이다. 본 글을 정리하면서 찾게 된 서비스인데 혼자 사용하기 좋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뿐만 아니라 표준과 편리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역시 무료이다.
- [ Daum Smartwork ] 외국 서비스 만 소개하는 것 같아서 국내 서비스를 추가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다음 한메일에 익숙하거나 이미 잘 사용중이라면 설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구글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무료이다. (2018년 6월 기준) 필요하다면 좀 더 다양한 기능 혹은 용량 등의 문제로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기업 업무라고 해도 일반 이메일을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었다면 무료 서비스를 사용해서 도메인 주소로 이메일을 받고 받은 이메일을 자신의 개인 이메일 주소로 전달하기 forwarding 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음 스마트워크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해외 서비스는) 기본적인 전달하기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메일이 오자마자 바로 원하는 개인 이메일 주소로 보내주는 기능을 제공해주고 있다. 전달하기 방법이 아니라도 별도 설정을 통해서 메일 가져오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구글과 Zoho 의 경우 mail.own.my 과 같이 메일 서비스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MX 레코드: 자신의 도메인으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기 위해서 앞서 A 레코드 설정과 같이 자신의 DNS 관리에 들어가서 MX 레코드를 추가해야 한다. 각 서비스 별 MX 레코드 설정방법 / 설정값은 다음 과 같이 찾을 수 있다.
- [ 구글 G Suite MX 레코드 설정 ]
- [ Zoho MX 레코드 설정 ]
- [ Yandex.Mail MX 레코드 설정 ]
- [ 다음 스마트워크 ] MX ASPMX.daum.net. 10 / ALT.ASPMX.daum.net. 20
이런 것까지 필요없고 master@own.my , myid@own.my 이나 friend@own.my 등 @own.my 주소로 보내는 모든 이메일을 자신의 이메일로 모두 전달받는 서비스도 있다.
- [ ImprovMX ] - Free painless email forwarding for your domains
설명이 이야기 해주듯 너의 모든 도메인 메일을 고통없이 다 전달해준다. 다만 여러 사용자들이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없고 이메일을 변경하는 것과 같은 세부적인 설정을 할 수 없는 단점들이 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도메인 주소를 가지는 이메일을 사용하고 싶을 때 필요한 것이 MX 레코드 값인 것을 기억하면 된다. 그러나 이메일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스팸 메일인 것처럼 다양한 스팸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 설정에서 보안관련 설정을 추가해주는 것이 좋다. 이메일에 관련된 보안기능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설정은 추가해주는 것이 좋다.
- SPF 설정: 이메일 서버를 사용하지 않아도 보내는 사람 메일 주소에 myid@own.my 를 입력해서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를 스푸핑 spoofing 이라고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DNS 서버에 외부 사람이 이메일 주소만 가져가서 보내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서버에서 보낸 메일인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DNS 에서 공개된 SPF 설정 값이 일치하면 메일에 SPF=PASS 를 메일 헤더 header 에 추가해서 해당 메일은 스푸핑 된 메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 DKIM 설정: SPF 는 메일의 발송이 악용되었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한다면 DKIM 는 발송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도 메일의 내용이 전달 과정에서 변경되었는지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DNS 에 공개키를 올려 설정하면 된다.
- DMARC 설정: 자신의 도메인 주소로 들어오는 이메일에 대해서 SPF / DKIM 검증 후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에 대한 설정이다. 일반적으로 설정해주지 않아도 되지만 메일 서비스가 지원해준다면 얼마나 엄격하게 혹은 느슨하게 메일을 받을 것인지를 정할 수 있다. 엄격하게 하면 꼭 받아야 하는 메일도 거부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설정하는 것을 권한다.
출처: DZone | https://meson.in/2yZVV9V |
이처럼 이메일은 여러가지 악용될 수 있는 보안 문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놓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내용으로 DNS 의 TXT 항목을 이용한다. TXT 항목은 말그대로 일반 텍스트 내용을 저장하는 레코드지만 도메인에 관련된 다양한 설정을 위해서 사용되는 항목이다.
3. 나만의 짧은 주소 만들기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주소창에 표시해야 할 주소 내용이 많아지게 되고 주소를 복사 / 붙여넣기 가 아니면 공유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동일한 주소를 짧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Shorten URL 서비스라고 한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goo.gl 로 직관적으로 구글을 연상시킨다. 구글의 지도 혹은 구글의 검색 결과 등은 수많은 값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소의 길이가 길어진다. 물론 복사해서 공유할 수 있지만 주소를 짧게 줄여줘서 공유하는 것이 보기도 좋고 어디서 공유했는지를 알려주기도 한다. 그래서 주요 기업 특히 언론사는 기업 이름을 연상할 수 있는 짧은 주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Economist 는 자신의 기사를 공유할 때 economist.com 의 긴 주소가 아니라 econ.st 의 짧은 주소를 이용해서 공유한다. 이런 짧은 주소 서비스를 자신의 도메인을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중에 무료 계정도 제공하는 곳으로 두군데를 추천하면 다음과 같다.
a. 주소 줄이기
앞서 설명한 기능처럼 긴 주소를 짧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기본적인 기능이다. bit.ly 를 살펴보면 자신이 원하는 주소를 입력하면 bit.ly/dk3dle3 과 같은 주소를 준다. / 뒤에 붙은 문자열을 slash 뒤에 있다고 해서 slash-tag 라고 부르기도 하고 임의의 길이 (긴 주소) 의 자료를 일정 길이의 임의 문자열로 바꾸는 작업을 보통 해시 hash 라고 부르기 때문에 해시된 hashed 주소라고 부른다. bit.ly 나 Rebrandly 서비스에서 도메인 주소를 연결하면 own.my/dk3dle3 와 같은 주소를 만들 수 있다. 물론 link.own.my/dk3dle3 와 같은 형태로도 가능하다.
b. 기억하기 쉬운 주소 만들기
공유 등을 목적으로 임의의 문자열 형태의 주소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지만 해시된 주소 hashed link 를 자신이 원하는 주소로 바꿀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에 공유한 주소를 만들기 위해서 own.ly/drive_public 과 같이 변경할 수 있다. 물론 한번 사용한 주소는 다른 것에서 사용할 수 없고 많은 경우 자신이 이미 이전에 사용한 주소는 다시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바로 기억하기 쉽고 다른 이들에게 알려주기도 편하다. 역설적으로 기억하기 힘든 해시된 주소를 주로 사용하지만 주소를 바꿀 수 있게 되면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는 주소가 된다. 자신이 자주 가는 곳, 예를 들어 자막을 받는 곳을 own.my/subtitle 과 같이 설정해 놓으면 웹주소를 기억하지 않아도 된다.
c. 인증키를 포함하는 주소 만들기
클라우드 폴더를 공유하거나 어떤 서비스를 가입하기 위해 초대장을 보내줄 때 보면 주소 자체에 인증값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onedrive.live.com/?authkey=%21AO1rY…168C1B78%2123094&cid=D3…168C1B78 와 같은 주소 안에는 공유하려는 대상뿐만 아니라 접근할 수 있는 인증키 authkey 등을 포함한 복잡한 형태의 주소를 가진다. 이를 짧은 주소로 만들면 인증키 등을 포함해서 짧은 주소만으로도 쉽게 다른 이들이 공유한 자료를 볼 수 있게 해준다. 위의 주소를 own.my/myspecialsharing 이라고 줄인다면 필요할 때마다 들어가게 할 수 있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공유할 목적이라면 상대방이 기억하기 쉬운 주소가 된다.
d. 접속 통계 및 분석
공유 및 기억하기 쉬운 주소로 만들기 위한 기능도 있지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서 공유를 하면 접속 통계 및 분석을 할 수 있다. 자세한 형태는 아니지만 접속자 수, 접속 지역 접속한 기기의 형태 등을 보여준다. 그래서 자신이 공유한 주소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접속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bit.ly 의 경우에는 own.my/dk3dle3 짧은 주소에 + 를 붙여서 own.my/dk3dle3+ 를 들어가면 해당 주소에 대한 통계를 볼 수 있다. 이런 기능을 응용하면 자신의 블로그에 보여줄 이미지 주소를 짧은 주소로 만들어서 짧은 주소를 웹페이지 소스에 넣으면 해당 블로그에 대한 간단한 접속자 통계를 볼 수 있다. 또한 이메일은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메일을 확인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미지를 짧은 주소로 만들어서 서명 등에 포함시키면 이를 통해서 상대방이 읽었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웹페이지 주소를 간단하게
짧은 주소 서비스의 경우와 겉으로 보이는 기능은 비슷할 수 있지만 조금 다른 형태가 있다. 웹포워딩 (웹주소 전달하기) 이다. 짧은 주소는 own.my/myownstring 과 같은 형태지만 웹포워딩은 sharing.own.my 가 같이 서브도메인 subdomain 형태를 가진다. 형태는 A 레코드나 CNAME 레코드 같지만 기능은 짧은 주소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웹포워딩 기능은 DNS 서비스에 따라 다르다. 지원하지 않는 서비스도 있고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그만큼 같은 웹포워딩이라고 해도 사용법이 조금씩 다르고 활용법도 달라지게 된다.
─ 구글 도메인 Subdomain forward : paypal.me/mynameisalreadytaken 과 같은 주소는 너무 길다. 그래서 이를 donate.own.my 으로 연결하면 간단하고 외우기 쉬운 주소를 가질 수 있다.
출처: duda support | https://meson.in/2yVYQAc |
─ FreeDNS by Afraid.org : 구글 도메인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웹포워딩을 제공하고 있지만 FreeDNS 의 재밌는 기능으로 다른 이들이 등록한 도메인 중에서 공개한 도메인에 대해서도 웹포워딩을 만들 수 있다. (심지어 A 레코드나 CNAME 레코드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른 누군가 yours.us 와 같은 도메인을 FreeDNS 에 등록하고 다른 이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해노으면 mysharing.yours.us 를 웹포워딩 주소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mysharing 을 다른 누군가 사용하고 있다면 사용할 수 없다.
─ Cloudflare™ : 일단 Cloudflare 에서는 웹포워딩이 안 보인다. 대신 더욱 강력한 기능으로 Page Rules 라는 기능이 있다. 이는 웹포워딩 뿐만 아니라 도메인에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주소에 따라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 중 웹포워딩이 있는데 단순하게 1:1 의 웹포워딩이 아니라 와일드카드 ( * ) 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잘 활용하는 웹포워딩 예를 통해 설명한다.
구글메일 gmail 을 읽을 때 안읽은 메일만 보고 싶을 때가 많다. 구글메일에 들어간 이후 검색창에 label:unread 를 입력하면 아직 읽지 않은 메일들만 보여준다. 그러나 검색창에 입력하는 수고조차도 하기 싫을 때가 많다. 우선 구글메일에서 label:unread 를 검색하면 나오는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mail.google.com/mail/#search/label%3Aunread 과 같이 나온다. 주소창에 이 주소를 입력하면 첫화면이 아니라 읽지 않은 메일 목록으로 바로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구글 메일을 여러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계정에 따라서 (로그인이 되어 있다고 가정하고) 안 읽은 메일을 보고 싶다. 예를 들어 firstgmail@gmail.com 과 secondgmail@gmail.com 라고 가정한다.
먼저 read.own.my 라는 이름으로 A 레코드 혹은 CNAME 을 만든다. 적당한 곳으로 지정한다. (예를 들어 CNAME 으로 read.own.my 를 home.own.my 으로 설정한다.) Cloudflare 의 Page Rules 화면에 들어가서 웹포워딩 (Forwarding URL) 을 설정한다.
If the URL matches 라는 항목에 read.own.my/* 이라 입력한다.
여러개 기능 중 Forwarding URL 을 선택하고 301 - Permanent Redirect / 302 - Temporary Redirect 중 하나를 선택한다. (이번 경우에는 302)
포워딩 당할(?) 주소로는 https://mail.google.com/mail/?authuser=$1#search/label%3aunread 입력한다. ?authuser=$1 는 * 의 값을 그대로 받아서 주소로 만든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read.own.my/secondgmail@gmail.com 이라고 입력하면 https://mail.google.com/mail/?authuser=secondgmail@gmailcom #search/label%3aunread 으로 접속하고 secondgmail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읽지 않은 메일을 바로 보여준다는 뜻이다.
여기서 와일드카드 ( * ) 는 순서대로 사용이 된다. 예를 들어 tran.own.my/*/* 과 같이 입력하고 웹포워딩 주소를 https://translate.google.com/#$1/$2/ 으로 설정하고 나면 주소창에 tran.own.my/en/ko 를 입력하면 https://translate.google.com/#en/ko 가 된다. 만약 https://translate.google.com/#$2/$1 와 같이 한다면 반대로 .../#ko/en/ 이 될 것이다. 즉, * 의 순서대로 $1, $2, ... $n 이 되는 것이다.
5. 변화하는 인터넷 주소를 잡아라
주요 인터넷 서비스는 인터넷 주소 (IP) 가 거의 변하지 않지만 가정용과 같이 작은 규모는 항상 동일한 IP 를 가지고 있기 어렵다. IP 개수가 한정되어 있는데 모든 이들이 동시에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주소를 필요할 때 할당해주는 형태를 가진다. 그래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마다 IP가 변화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집에 서버를 두고 해당 서버에 항상 접속하고 싶어서 myserver.own.my 를 A 레코드로 현재의 IP 를 등록했는데 IP 가 변화하면 myserver.own.my 주소는 소용이 없거나 전혀 엉뚱한 곳을 찾게 된다. 이렇게 IP 주소를 요청할 때마다 받아서 사용하는 것을 동적 IP (Dynamic IP) 라고 부른다. IP 가 변할 때마다 IP 주소를 기억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바뀐 IP 를 DNS 에 알려주고 바꾸도록 하면 도메인 주소만으로 접속할 수 있다.
공유기란 인터넷 주소 (IP) 를 공유하는 장치이다. 공유기는 인터넷 주소를 받아서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이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은 공유기가 받은 같은 인터넷 주소를 사용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공유기에 연결된 모든 기기들은 인터넷을 사용할때 모두 같은 인터넷 주소로 활동한다. 공유기 받은 인터넷 주소를 실 IP public IP 라고 부르고 공유기에 연결된 기기들이 공유기와 통신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주소를 내부 IP private IP 라고 부른다. 내부 IP 로 사용되는 주소 형태를 기억하면 편할 때가 많다. 내부 IP 용도로 사용되는 IP 는 192.168.0.0 - 192.168.255.255 (65,536개) / 172.16.0.0 - 172.31.255.255 (1,048,576개) / 10.0.0.0 - 10.255.255.255 (16,777,216개) 이 있다. 실 IP 를 같이 (공유)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주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부 / 외부를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생각할 수 있다.
만약에 집 안에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면 서버에 접속하려면 실 IP 를 알아야 하고 공유기는 서버가 어떤 내부 IP 를 가지고 있는 기기인지를 통해 연결해주는 과정이다. 그래서 우리가 업데이트해야 하는 인터넷 주소는 실 IP 이다. 그런 이유로 공유기에 동적DNS (DDNS: Dynamic DNS) 를 지원해준다면 공유기가 할당받은 실 IP 와 특정 도메인 주소를 연결시켜 주면 된다. 그래서 공유기 제조사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동적DNS 를 지원해준다. 예를 들어 D-Link 란 회사에서는 myown.dlinkddns.com 와 같은 도메인 주소를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도메인 DNS 관리 페이지에서 CNAME 으로 myserver.own.my 를 myown.dlinkddns.com 으로 설정해주면 된다. 대부분의 DNS 관리 서비스에서 동적DNS 는 지원해주고 자세한 방법도 알려주기 때문에 이를 따라 하면 될 것이다.
데비안 (Debian) 계열의 서버를 통해 동적DNS 를 설정하는 방법으로 Cloudflare™ 와 구글도메인을 통한 방법은 개인 위키에 정리해 놓았다.
- [ Dynamic DNS with Cloudflare™ ] (영문)
- [ Dynamic DNS with Google Domains ] (영문)
[ No-IP ] 와 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단 설정해 놓는다면 IP 주소를 매번 찾아서 변경시키는 수고를 하지 않고 항상 myserver.own.my 로 접속하면 된다.
6. 좀 더 다양한 활용을 위해서 ...
본 블로그를 정리한 목적은 너무도 익숙하게 사용하는 도메인 주소지만 많은 사람들은 개인이 사용하기 힘든 것이라 시도하지 않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이다. 가끔 자신의 도메인을 통해 블로그 주소도 바꿀 수 있고 이메일도 만들 수 있다고 말하면 얼마나 드는지 물어본다. 그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고 심지어 자신의 도메인 주소 앞에 붙는 blog.own.my , myserver.own.my 등의 서브도메인을 만들때마다 돈이 든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도메인 하나로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정리하고 단순하게 인터넷 주소가 아니라 자신의 작업 효율성 뿐만 아니라 삶의 운영 방법도 바꿀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하는데 도메인 구매/유지 비용이외는 모두 무료로 가능하다는 점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무료 도메인의 경우 도메인 구매 비용도 없다.)
a. A 레코드의 활용법
아무리 다양한 설정 내용이 존재해도 도메인 활용의 기본은 A 레코드이다. 자신이 원하는 도메인과 인터넷 주소를 연결하는 기본이 A 레코드이기 때문이다. 한개의 인터넷 주소 (IP) 에 여러 개의 도메인 주소가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쉽게 알지만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즉, 한개의 도메인에 여러 개의 IP 를 연결할 수 있다. 많은 사용자들을 처리하기 위해서 한개의 서버 (기계) 가 아닌 여러 대의 서버를 이용할 때도 있지만 이를 활용하면 공유기의 관리 화면으로 간단하게 접속할 수 있다.
공유기는 내부 IP 를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하고 공유기도 기기이기 때문에 공유기 설정을 위한 화면이 있다. 제조 회사별로 관리 화면에 접속하는 주소가 다르다. 간단하게 네트워크 설정 화면을 조회하면 ( Windows 에서 ipconfig , Linux 에서 ifconfig 등) 공유기 (게이트웨이) 의 주소를 알 수 있지만 간단하게 주요 공유기 관리를 위한 내부 IP 를 A 레코드에 등록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먼저 A 레코드로 router.own.my 를 등록하고 여기에 IP 로 192.168.0.1 뿐만 아니라 192.168.1.1, 192.168.35.1, 192.168.15.1, 192.168.219.1, 172.16.1.1, 10.0.0.1, 192.168.5.254 등 주요 공유기 관리를 위한 내부 IP 를 입력한다. 그리고 주소창에 router.own.my 을 입력하면 A 레코드 중 접속가능한 곳으로 접속해준다. 입력한 주소 이외의 주소를 사용한다면 찾지 못하겠지만 해당 내부 IP 도 A 레코드에 추가해주면 된다.
이 활용을 통해서 보면 A 레코드는 실 IP 뿐만 아니라 내부 IP 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고 가능성 있는 모든 주소를 입력해 놓으면 나중에 하나씩 내부 IP 를 입력하지 않고 도메인 하나로도 쉽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b. 웹포워딩과 짧은 주소 서비스의 차이점
기능적으로 보면 웹포워딩과 짧은 주소 서비스는 비슷하다. 짧은 주소 혹은 기억하기 쉬운 주소를 통해서 복잡하고 긴 인터넷 주소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짧은 주소 서비스를 통해서 기억하기 쉬운 주소를 가질 수 있지만 own.my/memorable 과 같이 도메인 이후 슬래쉬 slash, 사선기호 이후에 추가 된다는 점에서 형태상의 차이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짧은 주소 서비스는 별도의 서비스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소를 재활용하거나 포워딩되는 주소를 변경하는데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짧은 주소를 만들고 공유하고 잊어버리기 위한 것이 목적이였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목적지 주소가 자주 변경되거나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라면 짧은 주소보다는 DNS 를 통해서 웹포워딩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지만 짧은 주소의 경우 공유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려줄 수 있다는 브랜드 이미지의 측면과 자료의 일관성을 가지기 때문에 예를 들어 자신의 짧은 주소 도메인이 검색어로 사용하면 공유한 자료들을 찾는 방법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설명한 통계 및 분석 기능은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자신의 공유 폴더를 위해 웹포워딩으로 sharing.own.my 을 이용할 수도 있고 짧은 주소를 통해 own.my/sharing 을 사용할 수 있다. 웹포워딩에서 설명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웹포워딩의 종류이다. 웹포워딩을 설정하다 보면 301 - Permanent Redirect 와 302 - Temporary Redirect 을 선택하라는 부분이 나온다. 사용할 때 차이점은 별로 알 수 없지만 301 / 302 는 검색엔진에서 검색되는 결과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301 - Permanent Redirect (영구이동 / 영구전달) : 301 은 옛날 주소는 잊어버리고 전달되는 주소를 남겨달라는 요청이다. 예를 들어 old.host.com 을 사용하다가 blog.own.my 으로 주소를 변경하고 old.host.com 으로 들어오는 요청은 모두 blog.own.my 으로 301 전달을 하라고 한다면 검색 엔진에는 이전 old.host.com 의 주소로 나타나지 않고 blog.own.my 만이 나타나게 된다. 이전 주소가 검색 엔진에서 나타나지 않기 바랄 때 사용할 수 있다.
302 - Temporary Redirect (임시이동 / 임시전달) : 302 는 검색엔진에서 옛 주소와 현 주소를 동시에 모두 검색되어 나오기 원할 때 사용한다. 옛 주소와 현 주소의 구조 차이가 있어서 모두 동일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옛 주소도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경우이다.
출처: MEGAPlaze | https://meson.in/2KyEeTq |
기본적으로 301 / 302 는 주소를 변경할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기억하기 쉬운 도메인 주소로 복잡한 주소로 가기 위한 (A → B)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것은 목적 주소 (B) 가 아니라 입력하는 주소 (A) 가 된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적으로 웹포워딩을 사용하는 것이라면 검색엔진에 어떻게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c. 호스팅을 위한 내 공간은 없다.
도메인은 만들었고 블로그 서비스나 다양한 웹출판 (웹퍼블리싱) 서비스를 통해서 개인 도메인 주소를 포함하는 공간은 만들었지만 막상 간단한 홈페이지 하나 올릴 공간은 그렇게 많지 않다. 도메인 등록 대행업체나 다양한 인터넷 기업들은 간단한 홈페이지만이라도 올릴 공간을 무료로 잘 제공해 주지 않는다. 제공해주어도 많은 제한이나 광고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아서 자신이 원하는 충분한 모양을 만들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안 쓰고 있는 컴퓨터 하나 웹서버로 만들어서 넓직한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유지하고 관리하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것도 아니고 조금 인기좀 얻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면 속도도 느려지고 웹서버도 죽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자체 서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 것이라면 전문 업체에서 제공해주는 공간을 유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조금만 찾아보면 간단한 자신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도 무료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GitHub [ https://github.com ] 을 소개한다. 원래 GitHub 는 프로그래밍 소스가 변경되고 여러 개발자가 참여해서 공동작업하고 작업 소스를 편하게 공유(공개)하기 위한 목적의 공간이다.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했다. 좋은 것인지 나쁜 건지 아직 판단이 되지는 않는 중이다.) GitHub 의 자세한 사용 방법은 개발자가 아니라면 불필요한 부분이 많을 수 있지만 GitHub Pages 는 간단한 홈페이지를 올리는데 충분한 공간이다. [ GitHub Pages ]
설명은 복잡한 듯 보이지만 우선 GitHub 계정을 만들고 계정에서 Repository 를 만들고 페이지 주소를 myown.github.io 와 같이 설정하고 해당 repository 에 이미 만들어 놓은 홈페이지 소스를 드래그 앤 드롭 Drag & Drop 하고 Commit 하면 홈페이지를 올릴 수 있다. 그리고 DNS서비스에서 web.own.my 와 같은 CNAME 을 myown.github.io 로 연결시키면 간단하게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무료이긴 하지만 역시나 용량 제한은 존재한다고 한다. 파일당 100M 총 용량이 한 repository 당 1G 를 넘길 수 없거나 종종 50M 에서도 에러가 나온다거나 일부 파일이 용량 제한으로 올릴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하지만 학생 개발팩 (Student Pack) 을 사용하면 용량 제한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예상할 수 없는 용량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막상 100메가를 넘는 (홈페이지) 소스코드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 궁금해지기도 한다. GitHub 와 비슷한 소스관리를 위한 Git 호스팅 서비스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호스팅을 위한 내 공간은 충분할 것이다.
d. 삶 가까이 더 가까이 ...
위에서 Cloudflare™ 의 Page Rules 기능을 통해서 복수 계정의 구글메일에서 읽지 않은 메일로 바로 들어가는 방법을 소개했다. 무료 계정에서는 매력적인 Page Rules 기능을 3개만 사용할 수 있어서 아쉬움이 있지만 인터넷 주소만 잘 활용하면 필요한 작업을 위해 검색창에서 검색어 먼저 넣고 매번 똑같은 곳에 들어가는 것을 간단하게 줄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활용법을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검색엔진에 반복해서 찾아보는 검색어가 있다. 오늘의 날씨나 내가 타야 할 버스가 오는지 스팸메일을 자주 보내는 사람이 어디에서 보내는지 IP 조회를 할 때 등 검색하는 형태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이 타야 하는 버스를 검색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검색엔진에서 지도 서비스를 검색해서 들어간다. 한국인의 대부분은 인터넷이라고 하면 네이버 앱을 실행시키는데 그런 것까지 다 포함해서 보면 검색엔진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고 싶은 서비스 (지도, 날씨 등) 를 찾고 들어가서 자신의 위치 혹은 버스 정보를 입력한다. 그리고 지금 내가 있는 버스정류장 위치 등을 파악하고 버스 정보를 본다. 많은 경우 검색엔진 / 서비스 / 정보찾기 의 과정을 거친다. 자주 반복된다면 검색엔진은 생략하고 바로 지도 서비스 주소를 바로 입력하거나 지도 앱을 실행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타고자 하는 버스와 버스정류장 정보를 바로 나타낼 수 있는 주소가 있다면 이 주소를 웹포워딩으로 설정해 놓는다면 지도 서비스를 입력하는 대신 자신만의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답십리역에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을 가는데 370 번 버스를 탄다고 하자. 370 번 버스 정보는 웹 주소에서
https://m.map.naver.com/bus/lane.nhn?busID=1044 보여준다. 네이버 지도 서비스에서 370번 서울 버스의 고유번호를 1044 으로 보여준다. (더 직관적이였다면 좋았겠지만...) 출퇴근 길에 항상 타는 버스로 자주 버스 정보를 찾아본다면 bus.own.my/370 혹은 own.my/bus-370 과 같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는 주소로 설정해 놓으면 된다. 정류장 정보도 보여줄 것이다. 그래서 찾아보면 https://m.map.naver.com/bus/station.nhn?stationID=107489&busID=1044 과 같이 버스정류장 고유 번호 (107489) 와 버스 고유번호 (1044) 를 변수로 포함하는 주소를 찾을 수 있다. 이 주소를 gowork.own.my 으로 웹포워딩을 해 놓는다면 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위치 정보를 통해서 바로 알고 싶은 정보를 보여주도록 (사용자의 움직임을 통해서 어떤 버스를 탄다는 것도 알아내기도 한다.) 도와주기도 하니 선택은 개인의 몫일 것이다.
이처럼 자주 반복해서 검색을 한다면 내가 원하는 정보를 보여주는 곳은 항상 정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예로 스팸 메일을 계속 보내는 특정 아이피를 찾았을 때 IP 관련된 정보를 찾기 위해서 구글 검색에서 ip lookup 을 입력하고 항상 같은 곳을 들어가게 된다. 결과를 보여줄 때 자신이 넣은 검색값이 주소에 바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ip 정보를 얻기 위해 자주 들어가는 서비스로 https://dig.whois.com.au 를 이용하는데 여기에서 119.100.94.179 를 검색하면 검색결과와 같이 https://dig.whois.com.au/ip/119.100.94.179 처럼 주소가 나온다. 웹포워딩을 이용해서 ip.own.my 을 https://dig.whois.com.au/ip 으로 등록하고 이후 URI 의 path 를 그대로 유지하는 형태로 웹포워딩을 설정하면 ip.own.my/119.100.94.179 을 입력하면 바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dig... 이후 주소를 기억하고 있어도 되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도메인을 기억하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e. 적극 응용해 보기
많은 경우 그냥 복잡하니깐 귀찮으니깐 이렇게 설정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말 귀찮기 때문이다. 만약 100여개 이상의 공유기 / 네트워크를 관리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공유기 접속을 외부에서 할 수 있도록 동적 IP 도 설정하고 보안 설정도 하게 되는데 설정을 해주거나 업그레이드를 해주기 위해서 100여개 이상의 공유기에 접속을 해서 로그인하고 원하는 설정 페이지에 접근하기 위해서 클릭 클릭 해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이런 접속하고 클릭하는 과정조차도 귀찮은 것이였다. 한국의 대표적인 공유기 업체인 아이피타임 공유기를 예로 설명해 보자. 공유기 관리도 결국 웹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웹 주소를 가진다.
들어가고자 하는 메뉴에 놓고 오른쪽 클릭을 하면 메뉴에 접속하는 주소를 얻을 수 있다.
http://router.address/cgi-bin/timepro.cgi?tmenu=sysconf&smenu=swupgrade
와 같은 구조이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tmenu=sysconf 이고 smenu=swupgrade 의 값을 가진다. 해당 주소로 바로 접속하면 복잡한 메뉴 화면이 아닌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화면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그런데 관리해야 하는 공유기가 하나라면 바로 웹포워딩으로 등록해서 사용하면 되지만 여러 공유기를 관리해야 한다면 각 공유기마다 웹포워딩 주소를 만들 수도 있지만 그럼 더 귀찮아질 것 같다.
구조적으로 보면 아이피타임의 공유기 관리 화면은 두개의 변수값 (tmenu 와 smenu) 로 구성되어 있고 두개 값이 정해지면 원하는 설정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문제는 여기에 공유기 주소도 포함되어야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웹포워딩을 두번 사용한다. 그리고 Cloudflare™ 의 Page Rules 는 내가 관리하고 싶은 공유기 주소를 받아 이를 웹포워딩에 사용할 수 있다. 그 전에 두 변수값을 넘겨줄 수 있는 웹포워딩을 만들어 본다.
firmup.own.ml 을 routersetup.own.my/sysconf/swupgrade 로 포워딩 하도록 한다.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겠다는 뜻이고 메뉴 구성을 위한 두개의 변수를 넘겨준다. 그리고 Cloudflare™ 에서는 routersetup 을 CNAME / A 레코드로 등록한 뒤 Page Rules 에서
routersetup.own.my/*/*/*
의 주소를 받으면
http://$3:8088/cgi-bin/timepro.cgi?tmenu=$1&smenu=$2 (공유기 관리 설정 포트를 8088 로 설정한 경우)
으로 웹포워딩을 설정한다. 이후 mysecondrouter.iptime.org 공유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다면 주소창에 firmup.own.ml/mysecondrouter.iptime.org 을 입력하면 첫번째 포워딩은
routersetup.own.my/sysconf/swupgrade/mysecondrouter.iptime.org 으로 주소를 보내주고 두번째 Page Rule 에 의해서 최종적으로
http://mysecondrouter.iptime.org:8088/timepro.cgi?tmenu=sysconf&smenu=swupgrade
으로 접속하게 된다. 다른 메뉴를 보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 화면으로 바로 들어가게 된다. 같은 방법으로 VPN 설정 화면은 expertconf 와 vpn 변수를 가진다. 따라서
vpn.own.ml → routersetup.own.my/expertconf/vpn 으로 설정하면 된다. 공유기 제조사가 웹주소를 변경한다면 안되겠지만 궁극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은 웹포워딩을 통해서 자신의 귀찮은 반복 작업을 작업 단계를 줄이며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마무리하며 ...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많은 이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개인 도메인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활용할 수 있는지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인터넷의 영역 그리고 그 영역안에서 어떤 활용 도구가 있는지 알 수 있다면 예전에는 할 수 없었던 혹은 어렵게 했던 작업들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금과 같은 많은 작업이 인터넷을 이용해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인터넷의 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는 작업의 효율성 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비스의 방향도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주소체계가 얼마나 체계적으로 잘 구성되어 있는지에 따라서 사용자들의 활용도가 증가하는 것을 알게 된다.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항목(값)을 주소에 바로 보여줄 수 있다면 웹포워딩 등을 통해서 자신에게 필요한 작업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밀번호를 만들 때 사용하기 위해서 일정 길이의 무작위의 문자열을 만들고 싶을 때 https://www.random.org/passwords/ 을 이용하는데 항상 15길이의 무작위 문자열을 10개 보고 싶다면 매번 페이지에 들어가서 입력값을 10 / 15로 입력해서 받아 볼수 있지만 https://www.random.org/passwords/?num=10&len=15&format=html&rnd=new 주소를 pw.own.my 에 웹포워딩을 하면 곧 바로 원하는 형태의 비밀번호를 추가적인 입력없이도 바로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작업 단계의 단축이 가능한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이미 정해진 입력값을 바로 얻을 수 있는 주소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의 다양한 접근과 사용을 위해서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프로그래밍 기술이 없어도 충분히 프로그래밍의 결과를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있다. API 등과 같은 형태도 중요하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도 사용자들이 인터넷 주소만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출처: Visual-Diagram Know-how | https://meson.in/2IGJaAs |
※ 도메인 관련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 Slack ] 에 들어오시면 가능한 범위에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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