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둥이 푸우가 생겼다. 집들이 선물로 우리집에 이사온 푸우...
이름은 '푸롱이' 외출시에는 같이 다닐 수 없지만 내 침대에서 살아가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귀여운 존재이다. 어느날 항상 웃던 그 웃음이 이상하게 우울하게 보이기에 왜 그럴까 싶어 물끄러미 처다보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침대 위에서 창문이 보일까 말까 한 그런 곳에서 하루종일 지켜봐야 하는 푸롱이가 밖을 보고 싶었던 것인가... ?
침대아래 창밖이 잘 보이는 자리에 옮겨주고 푸롱이의 얼굴이 밝게 변하였다.
그래... 넌 어떤 꿈을 꾸고 있는거니? 하늘을 나는 꿈? 하늘에 새가 되어 다른 세상에 가는 꿈? 그 어떤 꿈이던 꾸고 싶은 만큼 마음껏 꾸는 푸롱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이는 불가능한 꿈이라며 꿈 꾸는 것마저도 멈추게 할려고 하지만 비록 허황된 꿈이라도 난 너의 꿈을 믿는단다. 그런 믿음이 바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세상을 위한 하나의 모습이니깐...
그 꿈... 꿈이란 계산해서 나오는 숫자가 아닌 그저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알수 없는 약같은 거란거... 그 약에 취해 나는 꿈을 꾼다면 너의 웃음이 더 커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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