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pril 13, 2007

익숙함에 대한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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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시겠어요?"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스타벅스의 파트너(Staff)는...

"타조 차이 티 라...떼??" 

아니요 말하며 얼그레이티를 주문하였다. 그러면서 농담으로 나는

"어떻게 제 얼굴에 타조 차이 티라고 써있었나봐요?" (이 순간 나의 무서운 얼굴에 미소라도 안 지어주면 무척이나 당황한다. 근데 미소를 지어줘도 무서울 것 같다.) 

사실 비슷한 시간에 한잔의 아이스 타조 차이 티 라떼를 찾는 나를 기억해주는 것은 참 고마운 일이다.


끔은 그런 일상적인 일들에 대해서 반격을 가하고 싶을 때가 있다. 내 주위의 변화가 너무 따분할때 그러나 변화가 두려워지기 때문에 일상에 대해서 그렇게 쉽게 반격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일상과 변화는 같은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가

변화가 적은 그런 삶의 반복 = 일상 

이라 얘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변화가 그리울 때 그때가 변화해야하는 몇 안되는 좋은 기회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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