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22, 2004

번지 점프를 하다 (2000) ─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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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 : "이번엔 여자로 태어나야지"
인우 : "근데 나도 여자로 태어나면 어쩌지"
태희 : "그럼 또 사랑해야지 뭐..."

"생의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 데도 그 아래는 끝이 아닐거라고 당신의 말했습니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나의 가슴속에 남아있는 영화 한편이 있다.
그 영화는 "번지 점프를 하다"이다.

아직도 아련한 사랑의 추억을 간진하지 못했기에 이 영화의 마지막 대사는 항상 머리 속에 맴돌게 되어버렸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사랑합니다.


말장난 같은 그 말이 아직도 귀가에 맴돈다. 그리고 눈가엔 눈물이 흐른다.

무엇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

잠시 잊어버릴려 했던 그 믿음을 다시 한번 믿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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