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날엔 슬픔닮고 소리치자.
슬픔에 가득한 가슴을 가지고
'괜찮다'고 말하면 그 가슴에 거짓말 하는 것일텐데
기쁜날엔 기쁨닮고 웃음짓자
기쁨에 가득한 미소를 항해서
'괜찮다'고 말하면 그 미소에 아쉬움 남게 하는건데
슬픔도 기쁨도 우리는 그 어떤 그 감정도 솔찍히 표현해본적 없는 존재이다. 우리가 슬픔만큼 슬프면, 기쁨만큼 기쁘면 우리의 가슴은 편안하게 존재할 것이다. 우리가 아픔을 느끼는 건, 후회를 느끼는 건 그 슬픔도 기쁨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결과일 뿐이다.
슬프다면 그 '슬픔'닮아 보여줄 수 있을만큼 슬프게 소리치자.
'나 슬프다고... 나 슬픈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알 수 없는 내 가슴의 '슬픔'닮아 지금 이렇게 소리치고 있다'고...
그리고 그 슬픈 날만큼 닮은 기쁨도 느낀다면 그만큼 기쁨도 닮아보자. 누가 보아도 기쁨이 묻어나오는 그 모습으로...
슬픔은 슬프라고 존재한다. 슬픔을 감추고 기쁘다면 뜨거운 눈물에 부어버린 얼음주머니같이 그 눈물은 굳어버린 화석이 되어 가슴 속에 한움큼 남아버릴테니깐...
그 슬픔을... 그 기쁨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자.
슬픈날은 슬픔닮으라 그렇게 있는 것이고
기쁜날은 기쁨닮으라 그렇게 있는 것이다.
하루 하루 그 의미에 맞춰 닮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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