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거니?"
"마음속에서 잊혀진거냐고?"
떠나는 마음은 모래바람처럼 손으로 잡았다고 생각해도 그 손에 남는건 보잘것 없는 흩뿌려진 모래뿐이니깐...
내 마음속에 그 사람이 들어올 땐 바위같이 강하게 내 가슴 한구석을 언제나 그렇게 앉아있을 것처럼 들어왔지만...
내 마음속에 그 사람이 떠날때는 모래처럼 보잘 것 없이 그렇게 흩어지는 것이라서 그 큰 바위가 모래로 부서질때...
"그렇게 아픈거야... 잊혀진건 거짓말이잖아... 사막의 모래가 부서지는데 그렇게 오래걸리는게 당연한데 그게 한순간에 부서진다면 얼마나 아픈지 난 알아..."
"가슴은 모래보다 큰 구멍이 있는건가봐... 그렇게 쉽게 날라가버리니깐... 근데 그렇게 큰 바위는 어떻게 들어오는 것일까?"
....
누군가를 만나 벅차다는 마음도 느끼는 건 그렇게 큰 바위가 내 가슴에 들어오기 때문인가봐... 그리고 누군가와 헤어져 허전한 마음은 한꺼번에 부서져 나간 그 마음때문일거야....
아프잖아. 그 파편에 아퍼...
0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