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rch 5, 2012

사람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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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연인이 입은 옷이 맘에 안들거나 착용한 악세사리가 맘에 들지 않는 경우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래서 "너랑 잘 어울리지 않는다" 는 말을 하며 자신의 기호로 남을 맞출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의 곁에 있는 사람이 절대자가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보자.

신은 포장 안에 들어 있는 진짜 선물과 그 선물의 의미는 생각하지 않고 포장지와 겉에 치장된 장식을 보고 그 선물을 뜯으려 하지도 않는다면 그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그저 당신의 기호일 뿐 당신이 받아야 하는 선물을 당신의 기호라는 욕심의 눈으로 바라보아 거절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찬가지로 우리는 선물을 찾기 위해서는 포장도 차곡차곡 뜯어내야 한다. 때로는 겹겹히 쌓인 포장을 뜯다가 귀찮거나 포기하게 된다면 결국 당신에게 소중한 그 선물은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참 선물을 보기 위해서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 포장을 뜯어야 하는 나만의 노력이 필요함을 잊지 않아야 선물을 얻을 것이다. 


나또한 마찬가지이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를 감싸는 그 수많은 포장과 껍질들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도 그 포장을 보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닌 그 모든 수많은 포장을 벗겨내고 비록 볼품없어 보여도 나의 참된 모습까지 포장을 벗겨내고 그 모습에 선물임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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