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곁에 있는 사람이 절대자가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해보자.
─ 당신은 포장 안에 들어 있는 진짜 선물과 그 선물의 의미는 생각하지 않고 포장지와 겉에 치장된 장식을 보고 그 선물을 뜯으려 하지도 않는다면 그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것은 그저 당신의 기호일 뿐 당신이 받아야 하는 선물을 당신의 기호라는 욕심의 눈으로 바라보아 거절하는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 마찬가지로 우리는 선물을 찾기 위해서는 포장도 차곡차곡 뜯어내야 한다. 때로는 겹겹히 쌓인 포장을 뜯다가 귀찮거나 포기하게 된다면 결국 당신에게 소중한 그 선물은 볼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참 선물을 보기 위해서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 포장을 뜯어야 하는 나만의 노력이 필요함을 잊지 않아야 선물을 얻을 것이다.
나또한 마찬가지이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나를 감싸는 그 수많은 포장과 껍질들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도 그 포장을 보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아닌 그 모든 수많은 포장을 벗겨내고 비록 볼품없어 보여도 나의 참된 모습까지 포장을 벗겨내고 그 모습에 선물임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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