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게 검색하기 - 검색 엔진 관리
구글 크롬의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기본값으로 지정된 검색 엔진으로 검색 결과가 나온다. 구글 크롬이기 때문에 기본값은 주로 구글 검색을 이용해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의 설정 내용으로 들어가면 (확장 프로그램 맨 오른쪽 버튼 혹은 주소창에 chrome://settings/ 입력) '검색' 항목 나온다. 기본값으로 설정된 검색 엔진을 지정할 수 있고 '빠른 검색'을 위한 선택 사항이 나온다. 우선 빠른 검색은 구글 검색엔진 기준으로 했을 때 주소창에 입력하는 검색어 부분으로 검색되는 내용을 동적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직접 옵션을 설정하고 주소창에 검색어를 넣어보면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다.
검색엔진 관리에 들어가면 자신이 인터넷에서 사용했던 검색엔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기본 검색 엔진과 기타 검색엔진으로 나누어져 목록이 나온다. 구글 크롬은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검색엔진을 주소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목록으로 만들어 놓는데 특별히 주소창에서 기본값으로 사용하고 싶은 검색엔진이 있다면 기본으로 설정을 눌러 기본 검색 엔진으로 승진(?)시킬 수 있다.
목록 중에 자신이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검색 엔진은 삭제할 수도 있고 목록을 편집할 수 있다. 그런데 목록의 구성 요소가 세 항목인데 첫번째는 검색엔진 이름, 두번째 키워드, 세번째는 검색에 사용되는 URL 이다. 첫번째와 세번째는 쉽게 이해가 되는데 두번째 키워드는 어디에 쓰일까? 주소창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목록에 나와 있는 imdb.com 을 입력하고 스페이스바를 한번 눌러보자.
주소창은 IMDb 검색 으로 파란색으로 반전되면서 그 이후에 검색어를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즉, 자신의 검색 엔진으로 등록된 키워드를 주소창에 입력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해당 검색엔진을 이용해서 검색을 바로 할 수 있다. 특히 특정 웹사이트 검색엔진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특별히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홈페이지 검색창에 검색어를 넣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구글 크롬은 어느정도 똑똑하여 자신이 검색했던 이력이 있는 검색엔진을 목록으로 관리해줘서 키워드도 자신이 마음대로 지정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예를 들어 저장된 IMDb 의 기본값은 imdb.com 이였지만 imdb 를 키워드로 입력하면 .com 을 입력하지 않고 imdb + spacebar 로 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다행히 목록에 저장된 검색엔진은 바로 사용하면 되지만 만약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데 검색엔진에 등록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 개인적으로 이미지 검색을 자주 사용하는데 해당 검색엔진은 목록에 나와 있지 않았다. 그런 경우에는 다음의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① 해당 검색엔진에 들어가서 특정 키워드를 입력한다. 예를 들어 구글 이미지 검색에 들어가서 this is keyword 와 같이 입력한다. (한글은 코드 변환되어 가능하다면 영문으로 입력하기 바란다.)
② 검색 결과가 나오고 주소창 URL 주소를 텍스트로 복사해 온다.
이중 알 수 없을 것 같은 암호같은 기호들은 모두 제거한다. URL 은 규칙을 가지고 있는데 & 와 var=value 와 같은 형식으로 묶여 있는 것이다. 이 중 내가 입력한 키워드 이외의 변수에 대해서는 값과 함께 모두 다 지워본다. 그렇게 해서
https://www.google.com/search?q=this+is+keyword&oq=this+is+keyword
만을 남겨두고 남은 URL 을 다시 주소창에 입력해본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미지 검색이 아니라 일반 검색이 나온다. 그렇다면 원 URL 의 변수 중 이미지 검색임을 알려주는 변수가 존재할 것이다. 그럴듯한 변수로 tbm=isch 이 있어 한번 붙어 보았다. 그리고 oq=this+is+keyword 는 느낌상 제외해도 될 것 같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https://www.google.com/search?tbm=isch&q=this+is+keyword
으로 검색하면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내가 임의로 넣었던 키워드 대신 %s 로 치환해서 최종적으로 검색 URL 을
https://www.google.com/search?tbm=isch&q=%s
로 넣고 원하는 키워드와 이름을 웹사이트 이름을 넣어주면 된다. 사실 위의 주소이외
https://images.google.com/search?q=%s 과 같이 간단한 주소도 가능하다. 그러나 결과는 동일하다.
※ 구글맵은 https://maps.google.com/maps?q=%s 으로 등록하면 됩니다.
③ 해당 키워드로 제대로 검색이 되는지 확인해본다.
참고로 구글 검색 엔진에서 hl= 은 표시언어값을 나타내는 변수이기 때문에 별도의 설정없이 바로 영문 페이지로 표시하고 싶다면 표시된 주소창 뒤에 &hl=en 을 입력해주면 된다. 또한 일반적인 검색 문법 ( - ~ * 등)을 제외하고 Advanced Search 에서 검색을 해보면 해당 세부적인 내용이 어떤 변수를 가지고 검색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 결과 내용에서 업데이트 기간 (last updated) 항목을 변경시켜 살펴보면 주소에서 &as_qdr=w (week) 로 붙어주면 지난 한주전까지의 업데이트 내용만 보여주는 것이다. 일반 검색에서는 &tbs=qdr:w 로 주소에 첨가되어 세부적인 검색 내용을 설정할 수 있다.
이처럼 검색 결과 URL 를 통해서 자신이 원하는 자신만의 특별한 검색엔진도 별도로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일주일동안 업데이트 된 내용만을 검색하고 싶다면...
https://www.google.com/search?q=%s&tbs=qdr:w
으로 목록으로 만들어서 last_week 와 같은 키워드를 만들어 두면 주소창에서 자신이 원하는 검색 내용이 지난 한주동안 내용만으로 결과가 나오도록 할 수 있다.
이처럼 간단하게 검색엔진을 관리하는 것에서 자신만의 검색엔진을 만드는 방법으로 검색엔진 키워드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 키워드 입력 - 앱 / 확장기능
검색엔진 뿐만 아니라 설치한 앱이나 확장기능에 키워드 입력이 있다면
특정한 기능을 연결시켜져 있다. 예를 들어 Google Tasks 는 주소창에 t 를 누르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빠르게 할일 목록을 새로 입력할 수 있고 ff 를 누르고 검색하면 해당 서비스 안에서 검색을 할 수 있다.
▨ 계정 동기화 기능
설정 화면의 맨 위는 로그인 항목이 있는데 자신의 구글 계정을 로그인하면 어플리케이션, 확장기능 뿐만 아니라 검색 기록 등 거의 대부분의 환경 내용을 동기화하게 된다. 동기화한 내용은 다른 기기에서 동일 계정으로 접속하면 해당 환경 설정 내용들이 모두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사용 환경이 모두 동일하게 되어 원래 사용하던 기기에서와 동일하게 사용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글 크롬 모바일을 사용하면 제한적이지만 북마크, 검색 기록 등의 내용을 모바일 환경에서 동기화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계정 동기화 내용과 더불어 살펴볼 만한 기능으로 웹 양식 자동 완성 기능과 저장된 비밀번호 관리 기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자동 완성 기능은 자신의 집주소, 전화번호 등 자주 입력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다. 비밀번호 관리 기능은 웹 브라우저에 비밀번호를 저장하고 있어서 해당 저장된 비밀번호가 입력되어야 하는 사이트에서 자동으로 비밀번호를 채워넣어주는 것이다. 보안상 취약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밀번호는 입력하지 않는 것이 더 보안상 안전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 참조: 인터넷 보안 - 나의 계정을 지키자 ]
아이디 /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구글 크롬 주소창 아래 비밀번호를 저장할지 해당 사이트는 제외할지 물어보는데 이때 저장되거나 제외된 목록은 설정에서 확인해서 관리할 수 있다. 만약 비밀번호가 변경되었을 때 해당 비밀번호를 지우고 다시 입력해서 접속하면 다시 비밀번호 저장 여부를 물어보게 된다. 마찬가지로 제외했다가 저장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저장되지 않은 사이트 목록에서 삭제하면 된다. 동일한 사이트에서 다중 계정도 지원을 해서 여러개의 계정을 저장해놨다면 아이디 항목에서 자신의 아이디를 입력하면 해당 비밀번호 저장 여부에 따라서 비밀번호 항목과 아이디가 노란색으로 변경된다.
▨ 단축키 및 메뉴 기능
단축키는 구글 서비스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이다. [
- ctrl - t : 새로운 탭을 연다.
- ctrl - w : 현재 활성된 탭을 닫는다.
- ctrl - shift - t : 최근에 닫은 탭을 다시 연다. (강력 추천 기능)
- ctrl - tab : 탭 사이를 이동합니다.
- ctrl - j : 다운로드 목록을 엽니다.
Windows 단축키 | Mac 단축키 | Linux 단축키
단축키와 다르게 마우스 오른쪽 클릭으로 살펴볼 유용한 기능들도 많다. 예를 들어 자신이 살펴보다가 관심있는 항목이나 문장을 바로 검색하기 위해서는 대상에 블럭(block)을 지정한다음 오른쪽 클릭 혹은 메뉴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해당 대상을 검색어로 검색할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블럭 지정도 못하는 블로그나 웹사이트는 미워지나 보다...)
오른쪽 메뉴는 앱 / 확장기능이 해당 항목에 대해서 추가할 수 있거나 검색할 수 있는 항목이면 활성화되어 메뉴에 나온다. 따라서 오른쪽 클릭만 잘해도 특별히 버튼을 누르기 위해 브라우저의 오른쪽 상단까지 마우스를 올리지 않아도 바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이처럼 구글 크롬 브라우저 안에서 단축키와 메뉴 기능만 잘 사용하여도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준다.
▨ 특별한 내부 주소들
구글 크롬은 하나의 OS 처럼 움직인다. 그래서 구글 크롬 안에서의 메모리 사용량, 앱, 확장기능의 CPU 점유율등 다양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다. 이와 더불어 구글 크롬의 내부 주소들이 존재하는데 앞서 단축키로 언급한 다운로드 페이지는 chrome://downloads/ 의 주소를 가지고 있고 설정 페이지도 chrome://settings/ 의 주소를 가진다. 그렇다면 이런 내용을 담고 있는 주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모두 다 언급하기 귀찮아서 해당 목록을 보여주는 주소도 존재한다. 주소창에 chrome://chrome-urls/ 입력하면 구글 크롬에서 보여줄 수 있는 주소창들이 보여진다.
chrome://memory-redirect/ |
▨ 페이지 요소 보기
기본적으로 페이지 소스 / 페이지 정보도 보여주지만 구글 크롬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 중에 하나는 페이지 요소 보기라는 기능이다. 다른 브라우저에서 지원해주기도 하지만 구글 크롬은 좀 더 알아보기 쉽게 잘 보여주는 것 같아 더욱 선호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블로그를 만들어도 대부분 스타일이나 글씨 포맷 등은 자신이 마음대로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CSS 등의 내용을 알지 못해서도 그렇지만 변수, ID 와 코드로 만들어져서 HTML / Style 내용을 보아도 내가 어느 부분을 수정해야하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을 때 해당 페이지에서 역시 오른쪽 버튼을 눌러 '페이지 요소 보기'를 선택하면 해당 페이지의 소스 코드와 함께 해당 코드가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 내용인지, 그리고 그 안의 요소의 스타일이나 포맷 내용을 보여준다.
전문적인 스타일이나 HTML 코드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간단하게 내 블로그의 폰트 하나 정도, 스타일 변경하고 싶을 때 어느 부분을 변경해줘야 하는지 그리고 적용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도구가 되어준다.
▨ 이 밖의 기능들
구글 크롬이 종료되어도 구글 크롬안의 앱이나 확장기능의 알림을 알려줄 수 있다.
예를 들어 bit.ly 앱을 통해서 자신이 만든 단축 URL 의 클릭수가 일정시간동안 어느정도 올라가면 위와 같이 알려주는 것처럼 앱과 확장기능에 따라서 이런 알림 기능을 잘 활용하면 편리할 때가 많다.
이밖에도 설정의 항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섬세한 기능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기능들을 다 알고 설정을 잘하는 것보다 그냥 기본값에 충실해서 사용해도 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런 세부적인 설정에 관심있는 분들은 설정의 항목 / 구글 크롬의 내부 주소에서 제공하는 페이지 등을 살펴보며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마무리하며...
지하철에서 우연히 구글 번역을 이용하려는 한 대학생을 본 적이 있었다. 자랑스럽게 구글 번역이란 것이 있다면서 자신의 옆자리 친구에게 소리높여 자랑한다음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안드로이드 최신 폰으로 웹브라저를 열어서 네이버에 들어가서 '구글 번역'을 검색한 다음 그렇게 구글 번역을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 비슷하게 젊은 어떤 사람도 자신있게 네이트에 들어가서 검색을 한 다음 (검색어는 '허벅지가 심하게 아픔' 정도였다.) 그 중에서 나온 네이버 블로그를 들어갔다가 나오고 지식인도 살펴보고 그렇게 하다가 결국 모 한의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결국엔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경우도 목격했다.
검색에는 자유가 있고 결과는 자신이 받아들이는 만큼 만족하겠지만, 그리고 잘못된 정보를 찾는 것이 우리의 생각보다 많다란 것을 느낀 것도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만큼 검색의 도구와 검색을 위한 환경은 잘 마련되어 있지만 그를 위한 적절한 방법은 익숙하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한번 생각해보면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모두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해주려고 노력한다. 아이폰의 경우 Siri 라는 음성명령을 빠르게 홈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고, 안드로이드폰도 구글 검색을 새롭게 구글 나우와 함께 연결해 검색버튼 / 단축키로 빠르게 실행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검색의 좋은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라는 의도일 것이다.
검색버튼 / 단축키만 눌러도 바로 검색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웹브라우저를 찾아서 그 브라우저 안에서 주소창에 검색어를 넣거나 혹은 검색엔진을 넣기 위해 다른 검색엔진을 들어가는 과정을 거친다. 구글 크롬을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도구가 있어도 그 도구의 기능을 우리가 아는만큼 편리해지고 효율은 높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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