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기운이 기울 때,
현자의 지혜로운 말은 조소거리가 되고, 광대의 의미없는 음은 칭찬거리가 된다.
사람들은 거리의 개들보다 더 우둔해지고 인간의 욕심을 인간의 권리라 말한다.
사람들은 영원하지 않은 것에 구별되어 영원하지 않은 것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나라의 기운이 오를 때,
광대의 음에도 의미있는 지혜가 보이고, 현자의 말에도 풍자로운 여유가 보인다.
인간의 온정는 공기처럼 퍼지고 거리의 개들도 인간처럼 사랑의 의미를 느낀다.
사람들은 영원한 것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고 서로의 구별이 무의미하다.
─ 道馬 垣俊
미국 뉴욕 후보켄의 화재, 1947 ─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Henri Cartier-Bresson (1908~2004, 프랑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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